외신을 보면 ‘유교’는 ‘동아시아’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종종 나타난다.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동아시아 국가와 관련한 것이면, 그게 장점이든 단점이든 유교로 모든 해석과 설명이 가능할 거라고 추정한다. 1915년 사회주의자 막스 베버는 “유교적 가치가 중국의 자본주의 발전을 저해했다”고 말했다. 이 때부터 ‘동아시아의 모든 현상은 유교에
지난 몇 년간 수많은 외신 기자들에게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탈북자의 관점’으로 본 북한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는 인터뷰였다. 현재진행형인 남북정상회담 드라마 또한 이들 외신에게 탈북자 이야기를 할 기회가 됐다. 유럽의 한 유명한 TV 방송국 팀은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취재차 방한했고, 정상회담 취재를 보충하기 위해 나에게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