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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유교 때문’이라 결론짓지 말자
외신을 보면 ‘유교’는 ‘동아시아’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종종 나타난다.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동아시아 국가와 관련한 것이면, 그게 장점이든 단점이든 유교로 모든 해석과 설명이 가능할 거라고 추정한다. 1915년 사회주의자 막스 베버는 “유교적 가치가 중국의 자본주의 발전을 저해했다”고 말했다. 이 때부터 ‘동아시아의 모든 현상은 유교에 기반한다’는 단순한 설명이 널리 유행하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그로부터 한 세기 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유교의 영향을 받은’ 한국의 가족경영식 재벌기업 문화를 칭찬하는 동시에 비판 [https://www.economist.com/news/business/21679214-punishing-work-culture-gradually-being-relaxed-loosening-their-ties]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유교적 대기업 문화가 강점이자 단점이라 지적했고, 이러한 가족 우선주의 의식에 편향된 경영 방식이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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